지금에야 책상에 앉았습니다.
많은 토론은 아니었지만 요새 광우병과 정부, 쇠고기와 협상에 대한 내용들은 인터넷과 언론에서 많이 다루어져서
인터넷을 이용하시고, 블로그나 홈페이지, 뉴스 등을 보시는 네티즌, 시청자 여러분이 더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우선 제 소개를 간략하게 하면...저는 김진혁PD가 아니고 자산관리팀에서 근무하는 장대군이란 직원입니다.
취미로 사진을 하고 있고,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운영한지 10 여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하시고, 좋은 말씀을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오늘처럼 이렇게 많은 분들을 볼 것 없는 블로그로 발걸음을 돌리게 해서 송구스럽기도 합니다.
오늘 제대로 방송이 되었는지 확인도 하지 못하고 책상에 앉아서 이렇게 글을 적고 있으니
바로 내가 사는 곳이 현대사회구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보여준신 파급효과와 정의와 알권리를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다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어서
짜릿한 감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시청자의 소중함과 정의가 아닌 것에 대한 반성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내일은 지식채널e의 김진혁PD와 더불어 몇 분과 다시 대화를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방송이 제대로 방영 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기쁩니다.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는 분들은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EBS에서 직접적인 방송제작에 참여하지 않지만 간접적인 도움을 주고, 행정일을 하고 있고,
또, 그 일을 성실하게... 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관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덧 1. 많은 리플을 달아주셨지만 일일이 답변을 못드릴 것 같습니다.
덧 2. 아래는 이전까지의 진행되어 왔던 부분에 대한 설명입니다.
아침에 적은 글과 관련하여 확인되지 않은 사실 몇가지가 있습니다.
이 문제를 회사 내부적으로 회의를 해서 다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결정이 되었습니다.
지식채널e의 본방송은 나간 상태였고, 아침에 언급한 문제는 재방송의 방송불가를 언급했던 글 임을 밝힙니다.
먼저 네티즌, 시청자 여러분의 방송을 사랑하는 마음을 알게 되었고, 이 문제를 통해서 EBS가 다시 한 번
자성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다시 말씀을 드립니다.
0. EBS는 목요일, 금요일에 지식채널e의 방송을 가능하게 결정했고, 내일 공정방송위원회를 통해서
그간 있었던 일들에 대한 재검토 및 수정을 할 예정입니다.
1. 청와대, 이명박정부의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이명박 정부의 어떤 외압에 의한 사실이 아님을 밝힙니다.
이전 포스팅에는 이런 우려섞인 부분을 언급하지 않아서 일부 덧글에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신의 말씀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2. 회사 자유게시판에 있는 글을 인용하는 것에 있어서 제 개인적인 입장은 펌이 가능하다 생각했지만
우선 해당 작성자의 의견을 묻고 허락을 받은 후 올리는 것이 과정적으로 적합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방금 해당PD, 노동조합에서 회의를 하고 온 상태입니다.
3. 사측과 노조측에서 저의 블로그 포스팅에 대한 압력을 행사한 적은 없습니다.
다만 회사 내부적인 일로 회의가 더 절실하게 필요했고, 공정방송을 위한 토론도 없었던 부분이 제가 블로그
포스팅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런 점이 해결됨에 따라 우선 해당 포스팅을 비공개로 묶어두고 퇴근 후에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그 포스팅을 삭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회사의 내부적인 일이 외부로 공개되는 것이 좋지 않다는 점은 저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4.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이 또 발생된다면 개인미디어인 제 블로그를 통해 사실을 바탕으로 포스팅을
작성하여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갑자기 포스팅이 사라지게 되어서 유감입니다만 자기 자식이 세상에서 가장 어여쁘게 보이듯이 저도 회사를
위해서 허물과 상처를 공개에서 비공개 하는 것에 대해 배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 더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제 생각을 밝힐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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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역시나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고 있네요
2008/05/15 16:15
못보신 분들은 꼭 보세요 현정부가, 의원이라는 작자들이 나와서 매번 입버릇 처럼 얘기하는 정보가 아닌 사실의 나열이 왜 방송 금지대상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매번 거짓말만 하다보니 이제 자신들이 얘기하는 '사실'이 뭔지도 헷갈리나 봅니다 방송, 언론에 대한 정부의 통제... 이거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까지나 있었던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세상이 거꾸로 가는 모양입니다 전세계 아직 어디에서도 만들지 못한 타임머신을 국가 차원에서 만들어낸 이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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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광우병 다룬 지식채널e 외압 의혹
2008/05/15 20:34
오늘 아침 한 블로거로 인해 퍼진 EBS 지식채널e의 광우병 관련 영상 '17년 후' 외압 의혹. 아래는 관련 글이다. (원문인지는 확실치 않다) 205877 번 : 현 정부는 언론 탄압의 극을 달리고 있습니다. 안녕하신지요? 지식채널e 담당pd 김진혁입니다. 오늘 저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을 겪었습니다. 지식채널e 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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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고이고이의 생각
2008/05/16 09:15
EBS지식채널 외압을 다뤘던 포스팅이 사라진 후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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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EBS 서버에서 삭제된 〈17년 후〉
2008/05/16 10:20
EBS에서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 지식체널e 그리고 5월 13일부터 방영된 것이 영국 이야기를 다룬 <17년 후>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울레퀴엠님의 글을 살펴보니 EBS에서 정부의 비위를 거스를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이 프로그램의 방송을 중단했다고 합니다. 관련 글은 소울레퀴엠님의 글을 살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감상해 보시고, 정말 그럴 수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ps. 광우병에 대해서 잘 작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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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2008/05/15 16:09
다행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에 봤던 그 포스트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 만큼 희망을 갖게 됩니다.
정말 제발 그것이 진실이 아니길 바라고 있었거든요.
광우병에 걸리는것보다 더 무서운 일들이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막대기 2008/05/15 16:39
거짓도 아니고 사실에 기초해서 만든 방송이 재방송 불가-그것도 스스로의 검열에 의해서 -라는 결정자체가 먼저 통탄스로운 일이지만 어찌됐든 다시 방송하기로 했다니 그나마 다행이군.하지만 회사를 위해서 공개를 비공개하는 배려를 하겠다는 생각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그것이 회사내부문제에 국한된 것이라면 모르겠지만,이번 건과 같은 일은 분명히 시청자들의 권리와 관련된 문제니 만큼 ,몇가지 사소한 문제가 있었다 해도,이번 처럼 공개하는것이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 유인촌의 물갈이 발언과 2MB와 코드 맞추라는 엄포가 그만큼 효력을 발생했다는 것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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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2008/05/15 19:17
글에선 EBS 경영진의 결정이라고 되있는데, 그럼 실제 외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는거 아닙니까.
경영진에게 외압이 왔거나, 아님 경영진들이 정권의 나팔수일 수도 있겠죠. '모른다'가 정확한 것 아닌가요? -
올랭피오 2008/05/15 23:06
요즘 너무 힘듭니다. 나라가 정말 미쳐가는 것 같습니다. 독재정권이 시작되고 있는 것 같아요. 지식채널을 좋아하는 시청자로서, 정말 화가나서 미칠것같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어디 나가서 시위라도 하고싶을 마음뿐입니다. 정말로 이 정권을 끌어내리고 싶습니다. 어떻게서든지. 우리사회에 이 더러운 기득권세력층과 쓰레기 언론들을 다 끌어내려버리고 싶습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그래도 좀 알아가고 있는것같아 안심이 되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것같고, 대다수가 다 무관심할뿐이네요. 저는 EBS 이번에 광우병이야기한거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MBC EBS 빼면 진짜 나머지 언론들 다 대충대충 보도하려는 것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도 끝까지 신념 잃지 마시고 소신 잃지 마시고, 시청자들을 위해주세요. 저도 끝까지 이번 일에 대해서.. 포기하지 않고 참여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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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샌드 2008/05/15 23:28
EBS 사측으로서는 조심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겠지요. 지금까지 EBS에서 상당히 과격한 내용도 마구 방송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정치적으로나 덕후적으로나, 한국독립영화 소개 프로 같은 거 보면 표현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여성이 자위하는 장면도 한번 본 것 같고. 다리에서 환자가 자기 손으로 철심 빼내는 것도 한번 봤고. 저번에 미국 대선 선거 절차 과정에서의 오류/비리 가능성에 대한 다큐도 흥미롭게 잘 봤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거의 보지 않겠지만서도. 지금 그것에 대해서 부정적 어조로 말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오해 없으시길. 시청률이 낮으면 오히려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다는 거지요.) 시청률이 아주 낮기 때문에 별로 이슈가 되지 않았지요. 딱히 이명박 정권의 외압이 있었다고 해서 EBS의 순수성이 퇴색하지는 않는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차피 사람들은 EBS, 잘 안 봅니다. 지금 무슨 80년대 정국을 떠올리면서,(인터넷에서 글쓰는 사람 중 실제로 그걸 경험한 사람들은 아마 별로 없을 텐데) 무슨 대단한 압력이라도 가해진 상황처럼 부풀려지는 것 같은데, 윗사람들 특유의 보신주의, 알아서 기기가 적용된 한 편의 촌극이라고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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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iece 2008/05/15 23:31
저의 정치적 입장이나 색과 관련해서는 다른 글에서 충분히 아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포스트에서는
어떤 긍정적 답변이나 부정적 답변을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글과 관심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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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iece 2008/05/16 08:52
마음이 통하는 것 같아서 감사를 전합니다.
모두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촛불문화제 참가를 하지 못했는데 꼭 참석해서 여러가지 현장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네요.
저보다 더 행동하시는 분들의 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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