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그대! 노회찬 후보를 응원합니다.

아주 때 늦은 글을 하나 적는다. 이 글은 이미 결과가 나온 서울시장 선거에서 일부 몰지각한 무리배들이 노회찬의원을 꾸짖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이미 어떤 의미로 해석할지가 정해져 있는 무리배에게 내 의견을 내 놓으나 안 놓으나 똑같은 결과임은 자명하다. 단지 우려스러운 것은 이런 의견들이 아주 비열하고 치졸하게 변화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민주당을 뽑았어야 한다고 또는 노회찬과 한명숙후보의 연대가 이루어지고 난 후 오세훈과 대결을 했어야 맞다고 보는 이들에게는 어불성설로 들리겠지만 분명한 것은 정의와 원칙을 지키고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 싸운 사람에게 악플과 비난은 그 대상이 잘못되었다는데 있다.

노회찬 후보의 트위터

상계동에서 거주하고 서울시민을 위해서 공약을 만들고 수십일을 시민들과 함께 점심을 나눠 먹으며 서울을 분석하고 정책, 공약을 다듬은 후보가 누가 있었냔 말이다. 나 또한 한명숙후보를 지지했음을 시인한다. 하지만 노회찬의원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지 않는다. 선거 결과는 서울시가 오세훈후보를 선택했다. 자신의 의견가 생각을 기본으로 서울시장의 후보를 선출하는데 있어서 선거에 출마한 사람을 비난 하는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한명숙후보를 선택한 국민들은 분명하게 노회찬후보의 표가 옮겨 갔을 확률이 높다. 1순위 나쁜놈과 2순이 나쁜놈이 존재를 하는데 어떤 놈에게 표를 줄까를 고민해 보면 당연한 결과가 보일 것이다. 12%까지 지지율을 보였던 노회찬후보의 지지율이 단지 노풍과 북풍때문에 깍이고 차였던 것은 아닐게다. 앞서 언급한 최악과 차악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면 답이 나오니...

나 또한 한명숙 후보를 선택했지만서도 결코 노회찬후보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지 못한다. 민주주의와 차악을 벗어나기 위해 민주노동당에서 진보신당의 이름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한 분이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의지와 행동의 단결을 보여주고 행동하는 양심을 보여주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를 비난 하기보다는 겸손하게 배울줄 알아야 하는게 기본이다.

이 시대에 모든 것이 땅에 떨어져도 노회찬후보의 마음과 행동은 바닥에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