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미디어법 보도가 중징계라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결한 MBC의 미디어법 보도를 두고 무더기로 중징계를 내렸다는 기사를 보셨는지요? 방송통신위원회의 적절한 평가라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사람마다 시선과 생각의 차이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디어법으로 재벌과 족벌신문 조, 중, 동에게 방송의 지분을 갖게 함으로 언론의 공정성을 되찾고, 일자리 2만여개를 창출할 수 있는 그 법이 정당하다는 의도라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미디어법'을 강행처리 하다 못해 '날치기'통과를 하려 하는 것 인가요? 정당하고 국민을 위한 법인데 모든 언론사가 나서서 MB악법이라 부르고 '미디어법' 날치기 통과를 하지 못하게 했을까요? 국회를 점거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왜 그렇게 했어야 했는지 의심이 듭니다.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 최시중의 방송통신위원회는 '날치기'통과가 되지 않게 되자 MBC에 대한 재허가에서 불합리한 점수를 따게 하고 압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봅니다.

MBC와 그 외 공정보도를 했던 언론사에 대한 중징계가 내려졌다면 '미디어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불법집회를 한 사람들을 구속시키라고 했던 '조중동'에게는 왜 상을 주지 않을까요? 올바른 언론사의 작태를 보여줬다고 상을 주고 정부차원에서 끊임없이 지원을 약속 해야 하는 것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100일을 시한부로 둔 '미디어법'은 결말은 '표결'로 처리 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인데도 불구하고 '국민의 동의'도 없고 '심의 기구는 참고만 할 뿐'이라는 여당의 대표의 발언은 '조중동'을 위해서 '미디어법'을 발의 했을 뿐이고..라는 명제가 더 이해하기 쉽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라고 빨리 발표를 하길 바랍니다. 발표를 하지 않아도 이미 국민들이 알고 있으니 속이 답답했을 것이라 생각도 드는군요.

다시 한 번 '한나라당'과 '방송통신위원회', '이명박 정부'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요청합니다.

MBC의 미디어법 보도가 불편했다면 MBC는 결의한 그대로 중징계를 내리고, '조중동'에게는 상을 내리길 바랍니다. 자신의 귀에 거슬리면 못을 박고 듣기 좋으면 사탕을 물려주는 행동은 18새기나 20새기에 있는 일로 알고 있었읍니다.

역사는 끊임없이 당신들을 기억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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