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조회와 댓글때문에 다시 한 번 갱신?합니다..^^
먼저 아고라와 서프라이즈에서 퍼온 글이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아래 내용을 보시고, 삼양라면을 만드는 삼양식품이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르셨던 분들은 아시게 될 것이고...
잘 알고 계신 분들은 계속 사랑 해 주셔야 할 진정한 기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마도 아래 내용을 보신 후에...촛불문화제에 나가시면 삼양라면을 드실 것이 분명합니다. ^^;
답은 2가지.
농심 + 조.중.동.문 = 박멸
국민 + 삼양 = 화합
삼양라면의 숨겨진 일화와 나의 프랑스 유학시절(펌)
벌써 20년도 넘은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어느 대학도시의 기숙사에 우리나라 학생들이 한 십여명 있었습니다.
낯설은 이국 생활이라 당연히 고국의 음식이 그리웠지요.
당시만 해도 한국 음식점이 주변에 없었고
어쩌다 명절때나 부모님들께서 비싼 돈 들여 보내주시는 밑반찬이라야
받아보기 무섭게 게 눈 감추듯 사라지곤 했습니다.
라면이라도 마음껏 먹어보는 것이 모두의 소원이었지요.
프랑스에는 베트남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식품점에서 라면을 팔기는 했는데
홍콩인지 싱가포르에서 만들어서 "출전일정" 일본상표를 붙인 조잡한 제품이었고,
첨부된 중국식 돼지고기 맛 스프가루를 타서 요리를 하면
정말 웬만큼 비위가 좋지 못한 사람들은 그 느끼함에 다 토해버릴 정도.
그래서 저희들은 스프가루 넣는 대신 소금, 양파, 고추가루로 맛을 내고는 했지요.
우리나라 우리맛 라면을 너무나 먹고 싶은 마음에 하루는 꾀를 내었습니다.
기숙사 외국 학생들이 모두 삼백여명쯤 되었는데
학교 식당에서 모두에게 대한민국 라면파티를 멋지게 열어주자고,
그래서 우리나라 우리맛 라면의 진수를 전 세계에 보여주자고.
그런 내용을 써서,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삼양라면 사장님께
다만 본사가 당시 서울 종로 청진동에 있었다는 것만 알고서
도와주십사 라는 편지를 진담반 장난반 올렸습니다.
물론 무모하고 황당한 요청임을 잘 알기에
저희는 삼양라면에 대해 답신 조차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 후...
파리 오를리 공항 세관에서 제게 소환장이 날아왔습니다.
외국산 식료품이 무려 2 큐빅톤이나 제 앞으로 왔는데,
도대체 학생의 신분이라면서 혹시 밀수꾼이냐 아니냐 라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날 밤차를 타고 파리에 상경,
새벽에 오를리 공항에 가서 여차저차 사정을 말하고 물건을 찾아왔습니다.
세관원들은 거의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짓더군요.
말이 2 큐빅톤이지 작은 봉고차에 가득차는 엄청난 물량이,
당시 돈으로도 수백만원 넘는 특급 항공운임표를 붙인채 제 앞에 쌓인 모습,
라면 상자의 산더미는 제 생전 처음 보는 장관이었지요.
마치 오르기 어려운 높은 산을 정복했노라는 성취의 뿌듯함에 앞서.
전혀 알지도 못하는, 보잘 것 없는 일개 학생의 편지 글만을 믿고,
라면 백여상자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운임까지 지불하여 특급우편으로 보내주신
삼양라면 사장님의 마음 쓰심을 생각하니 눈물이 핑 돌고 말더군요...
과연 어떤 분이실까.
뵙고 싶었습니다.
감사하고 황송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존경한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의 대한민국 라면파티는 대성황으로 끝났고요.
외국학생들에게는 "짜짜로니" 였던가요, 짜장면 류가 대인기를 끌었지요.
작은 대학도시였지만, 라면파티 한 번으로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20년도 더 지나고...
국민기업 삼양라면이 처했던 어려움도 그저 남의 일인냥 지나쳐버리고,
이런 저런 핑계로 삼양라면 사장님께 그 흔한 그림엽서 한 장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요.
오늘 우리나라의 위기를 맞았지만,
삼양라면 사장님의 신념과 배려의 마음을 떠올리며 저희의 희망으로 삼습니다.
삼양라면! 사랑합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
(무한펌 바랍니다!!)
많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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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ithiah 2008/06/19 19:16
아아, 그래서 울 어머니께서 N사의 안**면은 국물을 못드시고 삼양의 쇠고기면은 국물까지 싹~하실 수 있나보네요! 앞으로 더욱 꾸준히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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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iece 2008/06/19 21:11
오징어x뽕 이라는 라면 저는 별로인데...제 주위에 사실 환장하는 분 많습니다...^^:
어머님의 입맛이 정확한 것 같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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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손 2008/06/20 17:03
돌아 가신 우리 엄마 혼자 사신 덕분에 어중간한 끼니는 라면 하나 삶아 잘 때우셨는데 그때마다 "삼양라멘이 질로 맛 나야~~"이러시던 기억이 떠올려지네요. 낼이 마침 우리 엄마 기일이라 밤 껍질 벗겨 놓고 컴에 들어 왔는데 삼양라면 사연 보고 있자니 다시 우리 엄마 생각나네요. 무심코 샀던 라면, 이제 꼭 삼양라면만 골라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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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iece 2008/06/21 15:50
가슴아픈 사연이네요. 어머님 생각이 더 간절하게 나셨을 것 같습니다. 기업은 깨끗하고 사람을 위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우리 주위에는 그런 기업이 많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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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 2008/06/20 19:43
오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전 단지 삼양라면이 잘못된 기름을 써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놀랍습니다. 저는 삼양라면에서 만든 유기농라면을 가끔 먹는데요.. 앞으로 더 이용을 많이 해야 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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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iece 2008/06/21 15:51
어릴적 저도 그런 뉴스를 보고 삼양사를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라면서 그리고, 성인이 되면서 이런 정보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제대로 된 기업에게 투자하고 생산된 제품을 사줘야 하는게 맞겠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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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퍼 2008/06/20 22:59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입니다....중,고등학교때 삼양라면을 박스채 사다놓고 먹던기억이 납니다.
이제 울집은 무조건 삼양라면 입니다....농심은 곧망할겁니다.ㅎㅎㅎ -
유토 2008/06/21 20:51
면발이나 이런건 솔직히 잘 모르는데 삼양라면 국물이 살짝 김치찌개 맛도 도는것이 맛있었어요 = 그래서 한동안 푹 빠져있었던 시절이 있었더라능. 삼양라면 건더기스프만 조금더 푸짐해져도 일당백일터인데 ㅠㅠ
어쨌거나 삼양라면, 오늘부터 다시 사랑하렵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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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iece 2008/06/24 08:3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까지 국민이 나서서 하는 일 중에 옳지 않은 일이 없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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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iece 2008/06/25 00:13
저도 자세히 모르는 정보였고, 퍼온 글입니다...^^
삼양식품이 제가 어릴적 살던 동네에 위치해 있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고...초등학교 다니던 시절에 그 곳에 들락날락 한 경험...지나다니던 경험 이외에는 잘 몰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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