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정보] 감기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이유?

아연양이 최근 감기에 걸려서 콧물이 줄줄 나옵니다. 덩달아서 함께하던 엄마, 아빠도 몽땅 감기에 걸렸죠. 베시시 하고 웃는 녀석에게 약을 먹이려니 가슴이 아픕니다만 어쩝니까? 약을 먹어야 하겠지요. 엄마가 의사임에도 다른 전문 지식이나 박사들이 추천하지 않는 약을 먹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감기에서 이어지는 또 다른 증상들 때문입니다.

 
추천을 누르시면 더 많은 분들이 글을 보게 됩니다.

감기는 걸릴 때 마다 다른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아이에게 무조건 약을 먹이면 안됩니다. 감기를 낫게 하는 약은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구글이미지

감기의 증상은 약 200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기침, 가래, 콧물(코막힘), 편도선염, 중이염, 부비동염, 천식, 폐렴 등 감기가 악화되는 경우 더 큰 병으로 옮겨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항생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의사의 진찰을 꼭 받고 아이에게 투여하는게 좋습니다.


아이는 감기가 걸린 직후 각별하게 신경을 써주어야 합니다. 아연양의 경우 집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어린이집에 감기가 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언제 감기에 걸리겠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마땅하게 집에서 목을 보호해 주거나 음식을 잘 먹이는 방법 이외에는 감기에 대해서 잘 예방하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서 바로 감기에 걸려서 맑은 콧물이 줄줄 흐르더군요. 조금 과장해서 하루에 200번 넘게 코를 닦아 준 것 같습니다. 코를 닦으니 콧잔등이 벌게지고, 아이도 아파하더라구요..ㅜ.ㅜ


감기에 걸려서 제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제가 먹는 비타민c를 조금 먹였습니다. 아무래도 신체적으로 약하고 면역력이 약하다고 생각해서였어요. 많은 양을 먹이지는 않았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을 하루 쉬고, 소아과에 가서 감기증세야 귀속(중이염)검사를 병행했습니다. 감기 증상은 어느정도 호전적이었지만 중이염의 경우 감기가 발전해서 오는 것 이기 때문에 감기를 초반에 잡아주는게 중요합니다.

아이 엄마 역시 중이염때문에라도 약을 꼭 먹이고, 감기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기대했던 것이지요.

다행히 아연양은 감기 증세가 호전되고, 기침과 가래, 콧물이 완화되어 다시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에 오는 아가들이 감기에 노출이 되어 있고, 단체생활이란 것이 한 아이가 감기 증세가 있으면 감기가 또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염려스럽네요.


감기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바로 손, 발을 자주 씻어 주고, 어린이 집 등에서 남이 쓰는 물건에 손을 대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가 물건을 만진 직후 코나 입에 손을 가져가는 버릇을 고쳐주는게 중요하죠.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이 크기 때문입니다.


감기를 빨리 낫게 하는 방법은? 약국보다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 처방 받은 약만 소량 투여하는게 좋습니다. 약의 남용으로 감기가 호전되는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조언하기 때문이죠. 


감기에 좋은 음식은? 도라지, 파, 무, 양파, 쑥, 비타민c 함유 과일(감, 배, 귤, 오렌지, 매실, 모과)이나 음식 등이 있습니다.

감기 예방을 통해서 아이가 더 큰 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부모님의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