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사진 엄마표? 아빠표? 정성만 있으면 그만

아연양 탄신일은 12월 3일.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돌잔치를 할 곳도 알아보고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만들어 두었네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아연양과 많이 놀아주질 못해서 미안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꼭 내 손으로 해보고 싶었죠. 엄마표 돌잔치가 인기가 많더군요. 아내도 엄마표 돌잔치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 고민을 많이 하길래 저도 노력하기로 했죠.

단순하게 엄마표에 몰입하고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은 역부족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것만 해보자...
해서 사진에 좀 더 집중하기로 했구요. 지금까지 아연양이 1년 동안 찍힌 사진은 1천여장이 되더군요. 약 80장을 고르고, 10장은 디스플레이, 10장은 액자에 넣어 돌잔치 공간에 전시를 할 예정입니다.

어제 새벽에 완성한 10장의 사진을 우선 공개해 봅니다. 잘찍고 못찍고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찍고 아이에게 보여줄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적어도 아빠와 엄마가 찍은 사진을 가지고 돌잔치를 해주는데는 성공할 것 같습니다. ^^

위에 보이는 사진은 리코 GH-2 로 찍은 사진입니다.
 아가랑 놀면서 찍은 사진이었는데 잘 웃지는 못하지만 미소가 이쁘죠?

아이폰으로 담은 어릴적 모습입니다. 엄마가 찍어준 소중한 사진이죠. ^^

이 사진도 역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아기의 티없이 맑은 모습을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

왼쪽편에서 광원이 나오는 효과를 준 사진입니다. 몸도 잘 못가누는 녀석이지만

그래도 부모님을 쳐다보면서 교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언가 말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죠. ^^

미끄럼틀을 올라가는 것만 좋아하다가 사진을 찍을 시기에는 내려오는 맛?을 알게된 아연양이었습니다.

메롱하는 모습도 이쁘고 창가의 빛도 이쁘죠?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 중 하나입니다. 욕조에서 아빠를 바라보면서 해맑게 웃어주는 모습...
쉽게 포착하기 어려운 장면이었어요. 지금도 볼 때마다 감동입니다. ㅜ.ㅜ

카메라에 이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뭐하는지 손을 내밀어서 만지려고 하죠. ^^

이젠 잘 웃어주지도 않아요 ㅜ.ㅜ

돌사진을 셀프스튜디오에서 찍을 때 찍었던 사진입니다. 옷을 입히고 엄마와 아빠가 웃기려고 애를 쓰죠...

 옷을 갈아입는 찰나인데 옷을 입히지 않고 도망가는 아연양을 웃겨서 찍은 사진입니다.

자연스러운 사진이 더욱 매력적이라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엄마가 찍은 사진입니다. 여러장을 찍어서 그 중 제일 나은 사진을 골라서 편집했습니다.

역시나 자연인으로 살아가는게 좋은 아연양은 옷이 어울리지 않지요. ㅡ.ㅡ;;;

최근 찍었던 사진입니다. 어머니가 손수 뜨개질을 하신 목도리와 모자를 하고서 울먹이는 모습은 엄마가 담았습니다.

아이폰으로 담은 사진이라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절묘한 순간을 적절하게 표현했던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