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LED TV, 정말 통큰 가격인가?

롯데에서 판매되었던 통큰치킨, 통큰넷북 덕분에 시장에는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는것 같습니다. 더불어 뉴스를 장식했던 맥도날드 빅맥의 원가공개와 코카콜라 제조법 관련뉴스도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언론과 인터넷에서 보여지는 통큰시리즈들은 그 마케팅과 파괴력이 대단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통큰 치킨 이후에 나왔던 통큰 넷북은 비슷한 사양의 제품들이 통큰 넷북과 비슷한 가격을 형성했었고, 중소기업의 제품이다 보니 제품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새로 출시될 통큰 LED TV는 과연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역시 우려가 되는 것은 제품 이상이 있을경우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와 보호가 어느정도 만족을 시켜줄지가 관건입니다.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이 비슷한 제품을 만드는 경우 가장 민감한 것은 가격이 저렴한 정도의 성능과 만족도입니다.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 제품만큼의 성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죠. 제품이 문제가 있다면 즉각적인 서비스와 제품교환, 서비스의 신뢰도가 담보되어야만 성공적인 판매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도자료에도 언급되었지만 26인치 LED TV의 경우 평균 가격이 40-60만원 정도입니다. 인치수가 -2인치이고, 일반 조립의 경우는 26인치 제품이 30만원정도 하고 있는데 반해서 통큰TV로 명명된 24인치 가격이 29만 9천원은 메리트가 충분히 있는 가격입니다. 다만 이 가격이 최선이냐? 통큰가격이냐?는 제품이 생산되고 난 후 소비자의 반응과 만족도가 나타나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롯데는 모뉴엘과 넷북에 이어서 TV시장까지 통크게 도전하고 있는데 TV및 가전제품 생산과 판매에 양대산맥인 삼성과 LG에도 영향을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대량생산으로 원가를 낮췄고, 5천대를 먼저 생산한 후 재생산에 들어간다고 하니 판매량과 반응을 보고 재생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통큰TV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현재 19인치 TV로 TV를 시청하고 있는데 HDTV의 화면에 작은 폰트의 자막을 보려니 잘 보이지 않더군요.(47인치 TV를 구매했다가 부모님 댁에 드리고 와서...) 아무튼 통큰TV를 응원하고 싶고, 서민들의 가벼운 지갑으로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여건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이 통큰가격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경우 통큰치킨 논란처럼 영세업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전자제품이나 대기업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