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이제는 정치꾼들을 욕하지 말자'

출처 : 이외수님 홈페이지

이외수라는 걸출한 작가는 언젠가부터 '대한민국 작가'의 최고라도 말해도 될 정도로 그의 저서들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그의 행보를 꼬집기도 했고, 정치인들에게 한 수 훈수를 두는 모습도 보여왔으며,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서 그의 산 지식을 설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저서 '바보바보'에서 그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제는 정치꾼들을 욕하지 말자. 어차피 정치꾼들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능력이 없다. 사리사욕에 눈이 멀지 않아도 봄이 되면 돌담 아래 개나리꽃은 눈부시고, 부정부패에 발을 담그지 않아도 봄이 되면 얼음 풀린 강물은 노래하나니. 저들이 어찌 그 꽃을 바로 보기를 기대할 것이며 저들이 어찌 그 노래를 바로 듣기를 기대 할 수 있으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이야기 아닌가요? 지금 2009년을 시작한 대한민국 정치꾼들에게 적절한 독설임에 틀림없습니다. 언론악법을 갖고 강행처리를 할 것이냐? 말 것이냐?가 종이신문의 일면을 장식하면서 '방송사'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여준게 과연 국민의 손, 발이 되어 열심히 일하겠다던 지하철 출근길에 인사하던 그 분 맞습니까? 우리 맞게 잘 뽑은 겁니까?를 묻고 싶습니다. 매 번 똑같은 모습을 어릴적 부터 보고나니 이제는 투표를 하지 않아도 그 밥에 그 나물 아닌가?라는 생각만 갖게 됩니다.

2009년에는 달라지겠지?라고 생각 한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2009년 1월 6일 ~ 8일까지 다시 여의도로 갑니다. 언론노조의 총파업에 다시 가서 다시 투쟁을 외칠 예정입니다. 작가 이외수님의 글귀처럼 아예 포기를 하는건 어떨지도 생각해 봅니다. 쉽지 않은 싸움이고, 노동자가 일어서서 이야기를 한다고 잘 될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갑니다. 바람이 불고 비바람이 와도 갈 것입니다.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과 이명박정부가 만들어 두려는 악법을 막기위해서 여의도로 가서 찬바닥에 앉아서 투쟁을 외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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