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낚시, 대물낚시 그리고 장대(40대 이상), 낚시 욕심에 관하여

 

정말 오랜만에 생각을 적어 봅니다.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이고, 보다가 재미없으면 다른 글을 봐주세요. ^^

성인이 되고 나서... 낚시를 경험한 것은 아주 우연찮게 친구따라 강남 아니고, 낚시터를 따라가서 였습니다. 그게 대략 2018년이었을 겁니다.

춘천 하늘낚시공원

 

민물낚시는 중학교 사춘기 시절에 아버님이 데려가신 것이 유일하게 기억에 남네요. 아버님이 민물낚시를 엄청 좋아하셨던 분이라 월척을 잡은 날에 동네 경사처럼 어탁을 뜨는 모습을 봤고, 친우들과 밤새 월척 이야기를 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낚시를 가면 며칠씩 집에 안들어 오시니... 어머니가 낚시 취미는 되도록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ㅎㅎ

 

아무튼 각설하고, 제가 민물낚시를 경험하고 재밌게 하면서 욕심히 생기는 거죠. 당연하겠지만 월척은 기본이고(월척에 월짜도 못 잡아 봤습니다) 대물낚시가 재밌겠다 생각하면서 월척 사이트에서 어떤 계기?로 글을 하나 보게 됩니다. 이 글은 앞치기에 관한 글이었고, 대물도 잡고 싶다 하여 낚싯대를 추천받는 글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각자가 다루고, 사용해 본 낚시대를 언급하면서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당연하게도 낚시에 관심이 없으면 재미가 없을 겁니다) 

해당 글 : https://www.wolchuck.co.kr/i/jo_014/96556.html

낚싯대포럼 > 포럼 공통 > 앞치기 가장 잘되는 낚시대 추천해주세요

 

음.. 이야기가 이렇게 길어질 것이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위의 링크를 보면서 누굴 비판하거나 하는 의도로 글을 적지 않습니다)

 

아무튼 이 글의 주제는 욕심에 관한 글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욕심이란 게 자연스레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낚시만 생각해도 여러 가지 욕심이 생깁니다. 일단 남자니까? 마릿수 욕심도 있을 것이고, 월척, 4짜, 5짜 욕심에 대물잉어, 향어, 가물치 등 힘 좋은 녀석들과의 한 판 승부도 욕심이 생깁니다.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2018년에 낚시는 재밌는데 한 손 챔질을 못하는 겁니다. (제가...)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한 손 챔질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문제는 어깨..가 욱신거려서 두 손 챔질을 할 수밖에 없어서 두 손으로 낚시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 손으로 챔질 하면 더 빠르게 챔질이 가능하니..욕심이 생기고,, 가벼운 낚싯대, 가성비가 좋은 낚싯대로 욕심이 옮겨지더니.. 많은 마릿수보다 대물에 대한 욕심으로 옮겨 갑니다. 

혹시나 궁금해 하실까봐 위 사진의 영상 링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V8D4wlA2d8

 

다시 대물에 대한 욕심이 생기니 장대에 대한 욕심이 생기고...  그에 맞는 욕심이 자꾸자꾸 생겨납니다. 

뭐..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대충 감이 오셨겠지요? 바로 욕심은 끝이 없다...

 

나에게 맞는? 내가 욕심을 줄이면 더 만족하면서 낚시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면서도 재밌는 게 그냥 영상 기록용으로 만들어 보자 했던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1천명을 넘고 나서 욕심이 더 생겼습니다.

 

그러나..  

월급받으면서 일하는 회사도 있고, 가족도 있으니 낚시만 생각할 수 있나요?

그냥 욕심 버리고, 차가운 가슴으로 욕심 줄이면서 낚시하면서

다른 분들 글과 사진, 영상 보면서 그렇게 좋아하지만 수줍게 낚시 생각하는 거죠. 뭐...

 

야밤에 낚시 욕심이란 무엇일까? 하고 적어 봤습니다. 

에이~ 재미없다.

맞습니다. 남 이야기가 뭐 재밌나요? 

내 낚시 이야기가 제일 재밌지요....허허

 

낚시 유튜브 채널 : 낚시의 시간

https://www.youtube.com/channel/UCDWdPQ95ziDhGJd5ohq-_7g

낚시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