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완벽한 무료 FPS게임, 디비전, 디비전2

주말에만 즐기는 플스(플레이 스테이션)라이프에서 요즘 즐기는 게임은 FPS게임인 디비전이다. 디비전2가 출시되었지만 유료로 구입하기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약 4만 원, 디비전을 잘 모른다고 생각해서 보류 중이다. 사실 디비전2 출시도 출시지만 무료로 게임이 가능한 디비전의 초기작을 즐겨보지 않고서는 2편을 구입할 생각이 없다. 

 

게임은 완벽하지 않다고 스스로 서버를 감자로 만들기도...

디비전은 정말 잘 만들고, 세계관도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수많은 팬이 존재한다. 레인보우 식스의 시리즈로 유명한 톰클랜시(Tom clancy, 소설가)의 스토리는 유비소프트의 게임 타이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을 많이 남겼다. 사실 게임 타이틀도 유명하지만 톰 클랜시의 작품들도 유명한 작품들이 영화화( 붉은 10월, 잭 라이언, 긴급 명령, 패트리어트 게임) 되었다. 

 

아무튼 최근에는 게임을 많이 즐기지 못하지만 그래도 몰입감이 넘치는 게임을 꼽자면 더 디비전을 추천한다. 미국의 뉴욕시를 간접경험할 수 있는 장점은 물론이고, 미션과 전투를 수행하면서 나라를 구하는 첩보원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개나, 새, 행인을 돕거나, 괴롭힐 수도 있을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있다. 

 

테러전의 임무를 수행하고, 각종 미션을 하면서 캐릭터를 강화하는 재미는 디아블로 시리즈와 흡사하지만, 현대로 그 배경을 옮겨서 밀리터리, 군장비 등에 대한 업그레이드 재미도 쏠쏠하다. 

 

디비전은 거의 완벽한 FPS게임이다. 기본기가 탄탄한 운동선수를 만난 기분이다. 

 

출시한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유저가 서버에서 당혹감을 느낄 정도로 서버 관리는 한마디로 "개판"이고, 패러디로 감자 서버로 불리지만 아주 조금씩 개선되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이 게임을 애증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그만큼 혁신적인 콘텐츠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아직 디비전2를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개그맨 유민상의 말을 빌리자면 이건 2가 아니라 1.5수준..정도라고 한다. 그래도 디비전은 몰입감이 괜찮다. 아이템 파밍이 어렵지 않고, 협동 플레이를 통해서 미션 전부를 클리어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유비소프트와 톰 클랜시의 팬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더 디비전2를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게 좋다. 급 또는 개실망의 확률이 있다. 

 

그래픽은 지금 경험해도 최고 수준이고, 서버의 접속이 불안한 면이 있지만 전투에서는 심한 버벅임은 없다.(그게 신기할 정도다) 미리 긴장감을 위해서 음악이 등장하곤 하는데, 미션을 시작하거나, 전투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준비 없는(음악이 나중에 삽입되는)상태가 좋다. 하지만 디비전은 친절하게 음악이나 효과음이 긴장해야 한다는 것을 공지하듯 알려준다. (이것은 장점, 단점의 호불호가 있다)

 

현재는 디비전1에 접속자가 많이 줄어들었다. 디비전2의 유저가 많아지면서 기존 고인물이 1에서 2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게임을 늦게 접한 유저들은 하루하루가 매칭이 되질 않아 힘겹다. 하지만 나름 만나던 사람들을 만나기 때문에 즐거움도 조금씩 찾고 있다. 

 

충분히 별 5개 중 4개를 받을 수 있는 게임이지만 서버관리가 엉망이라는 부분을 감안한다면 별을 -1, -2빼도 무방한 게임이다. 버그도 많았지만 많이 개선되었고, 총기의 고증이나 현실성은 높기 때문에 밀리터리, FPS 게임 장르를 선호한다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게임이다. 또한 FPS 장르에 RPG 게임의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그 해답은 더 디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