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넥슨으로 이전 캠페인을 보며...

8년동안 넷마블의 든든한 수입원으로 군림했던 서든어택이 넥슨에서 서비스 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넥슨이란 회사를 상당히 싫어하기도 하는데 예전에 모 게임을 망치는 것은 물론 캐쉬질(게임을 하면서 아이템을 사기 위해 현금을 충전하는 행위)을 하지 않으면 게임의 진행이 어렵게 만든 사건이 몇차례 있었기 때문입니다.

넥슨은 이전하는 대상자에 한해서 71,100원의 캐쉬를 지급하고 맥북 등 상품도 대량 살포할 예정인 것 같습니다. 넥슨은 별명이 돈슨이라고도 많이 불리웁니다. 자사의 수익을 위해서 게이머들의 지갑을 털고 있는 행위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죠. 이 이벤트 역시 돈슨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71,100원의 캐쉬를 지급하긴 하지만 8월 31일에 모두 삭제되는 소멸성 캐쉬를 지급하고 있고, 넷마블과 게임하이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강행하는 이벤트이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유저를 흡수해서 돈을 벌려는 속셈으로만 보여진다는게 문제입니다.

넥슨의 신속하게 이동하라 캠페인 페이지 - http://sa.nexon.com

이미 서든어택에 대해서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해서 캐릭터 이전 등의 이벤트에 참여할 가능성은 농후하지만 넥스으로 옮겨진 서든어택에서 또 어떤 방식으로 유저를 갈취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물론 넷마블 역시 이런 경험을 한적이 있었지만 넥슨만큼 악랄하게 게임의 진행을 방해하진 않았다는 것을 몸소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더러우면 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이 있죠. 그래서 게임을 접기도 했습니다만 유저들이 우려해야 할 부분은 바로 넥슨의 꾀임에 넘어가서 더 많은 현금을 지급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사람보다 자본이 우선시 되는 세상에 살고 있긴 하지만 제대로 서비스를 해주는 게임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