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이익공유제, 이건희 '내가 경제학 배워봐서 아는데..'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논란이 가시기 전, 삼성의 대왕마마 이건희회장의 인터뷰는 옹졸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경제학을 배운 나도 이익공유제 라는 말은 처음듣는다) 동반성장위원회의 대기업만 잘살지 말고 초과 이익에 대한 부분을 함께 협력업체인 중소기업과 나누자는 취지는 안중에 없고, 자신의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서 듣보잡 발언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왜? 내 밥그릇에 손을 대느냐는 뉘앙스다.

△ 출처 삼성전자 홈페이지

빌게이츠와 워렌버핏은 세계 제일의 부자로 빌게이츠는 한화로 62조 7천억을 기부했고, 워렌버핏은 자신의 재산 85%인 한화 32조원을 기부했다. 이렇게 기부를 하고 재단을 운영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는 것에 반해 한국의 부호이자 세계적인 그룹이라 불리우는 삼성의 회장인 이건희회장은 노블리스 오블리제 반대하고, 초과이익공유제에 반기를 든 모습을 보니 옹졸함이 눈에 띈다.

이미 국내에서 시작된 성과공유제를 기반으로 하여 삼성이 초과달성하는 수익에 대해서 재투자 개념으로 생각해도 될 법한데 역시나 그룹리더이자 운영자로서는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찬성 반대의 답변을 요구하는 기자에게 듣지도 보지도 못한 용어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의 제품이 잘 팔리고 있는 것 역시 삼성이 협력업체를 압박한 덕분인데다 목을 쥐고 있으니 가능한 일 아니겠는가?

기업의 제휴와 협력기능은 상생을 통한 소통경영이 기본이다. 주종관계가 협력관계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단순하게 돈을 기부한다는 취지가 아닌 그룹이 중소기업을 보조해주며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반자적 기업관계가 우선되어야 한다는게 이 글의 핵심이다.

일부 정신나간 사람들은 사회주의, 공산주의의 도래라고 착각하고, 이념해석에 열을 올린다. 모든 중소기업이 파업이라도 하면 어쩔텐가? 중소기업 없이 대기업이 성장했는가?를 생각해보면 삼성 이건희회장의 답변은 옹졸함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