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에 해당되는 글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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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6/12 독설가 신해철 시원한 발언 '3류팬 나부랭이들' (6)
- 2008/06/03 시대를 예견한 신해철 (8)
- 2007/12/26 신해철에 대한 명상 (6)
올해로 10회를 찍었습니다. 2004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동두천락페스티벌에서 8~9천여장의 사진을 찍으면서 공연사진에 대한 재미는 물론 흥미, 관심까지 얻게 되었고, 지금까지 수많은 공연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헤비메탈 밴드인 블랙홀의 사진을 찍게 된 것은 2006년부터이고 제 기억으로는 2003년부터 사진을 찍어왔으니 길다면 긴 세월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공연장에서 보낸 기억이 납니다. 야외 공연장에서 비를 맞으며 찍었던 사진은 물론이고,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서 찍었던 사진까지 정말 여러가지 기억이 나곤 합니다.
제10회 동두천락페스티벌에는 와이프와 함께 비속에서 공연을 보면서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블랙홀의 사진, 넥스트, 인순이씨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 팬들과 관객들을 위해서 넥스트와 인순이씨 공연은 뒤로 물러나서 가깝게 찍은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특히 인상에 남았던 인순이씨의 공연은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동두천락페스티벌은 동두천시에서 매년마다 준비하고 후원을 많이 하는 지역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한 것 같습니다. 올해는 더욱 많은 지역주민과 타지역의 관객들이 많이 보여서 흐믓했습니다. 부분적으로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2004년 보다는 훨씬 쾌적하고 아늑한 모습이면서 정겨운 한마당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남모르게 흐믓한 점도 있었습니다.
사진들은 공연사진만 담았지만 경험과 눈과 기억에는 그 곳의 모습이 아직 선합니다. 이슬비가 촉촉하게 내리다가 빗줄기가 굵어졌고, 동동주와 김치전 생각도 간절했지만 그냥 집으로 돌아왔기에 아쉬움이 더합니다. ^^
다음은 블랙홀의 공연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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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짱 2008/09/02 10:06
블랙홀을 간만에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애 아빠가 되어서 몸이 자유롭지 못해 이렇게 공연이 있어도 달려가지 못해 아쉽네요
이 형님들 더욱 장수 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
Fallen Angel 2008/09/02 13:24
공연사진이 좀 어렵죠.. 락페스티벌 참 오랜만에 보네요.... 요즘은 늙어버렸나..ㅜ.ㅡ
조용한 발라드가 더 귀에는 좋더군요..;;;;-
monopiece 2008/09/02 13:41
사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공연관람 자체가 힘들어 지는 것 같기도 하고 몸을 쓰는 일이 덜한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저도 요새 좀 잔잔한 음악을 찾아 듣게 되네요.
비틀즈의 음악들을 요새 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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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발언과 정부의 정책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하는 연예인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흔치 않습니다.
얼마전(사실 얼마전이 아닌 2달이 더 넘는 시간이 지난) 신해철씨의 책이 출간되면서 독자들과의 대화 시간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예전 15년 전에 봤을 때 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룬 분이라 사실 혼자 생각에는 대견한 분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제목과 같은 '3류팬 나부랭이들'이란 표현 자체가 정겹고 친숙합니다.
잘못이 있는 사람들을 욕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습니다만...그리고, 이런 표현은 아주 적절하게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지인들과의 대화에서 나와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국내 음악은 물론 해외의 유명밴드(주다스 프리스트 - 곧 내한공연을 합니다)가 표절한 음악의 원작자(아직 결론
이 난 상황은 아닙니다)이기도 한 신해철씨는 MBC 100분 토론에 아기자기한 의상과 패션으로 출연해서 많은
논란?을 가져왔던 진보적인 세력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드림콘서트'라는 거대한 공연이 있었는데 공연이 중간에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쳤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준비 부족이라는 언론의 기사를 봐었던 터라 그 내부적인 상황을 제가 언급하거나 어떤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사실상 '쇠고기 정국'에서 별로 관심을 가지지 못한 사건일수도 있었겠지만 색이 다른 티셔츠를
나눠입고, 풍선과 야광봉을 들고 응원하는 우리 중딩들이 '소녀시대'와 자신들의 오빠나 언니가 아니면 응원을
안하는 행태에 사실 놀랐습니다.
2호선 한가득 중딩들과 몇정거장을 같이 동승해서 가본 경험이 있었는데...사실 이 분들이 무섭긴 무서운 분들
이긴 합니다. 대한민국의 앨범을 수만장 팔아주고 있고, 팬레터, 라디오, TV 등의 연예, 음악, 쇼프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신해철씨의 발언은 그간 있었던 일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반성 할 수 있는 발언임과 동시에 자성의 시간과
행동을 하고, 어른들이 그간 어떻게 애들 등을 쳐서 돈을 뽑아 먹었는지 보여주는 케이스로 확실하게 도장을
찍는 경우로 볼 수 있겠습니다.
대중음악, 음악시장은 물론 국내 연예계를 씹고 뱉은 책 '쾌변 독설'을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읽은 기억입니다.
정말 큰 문제는 대중음악 시장을 삼켜버린 10대에게 뺏겼던 음악주권을 20 ~ 40대가 찾아와야 하는 것 입니다.
소머리창법인지 소머리국밥인지 알 수 없는 발성법으로 가요계의 모든 노래가 R & B 화 되어버린 지금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이 듭니다만...과연 어떻게 이 시대와 상황을 극복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거대한 블랙홀, 폭풍의 눈에 우리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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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소녀시대 침묵? 텐미닛 사건? 무서운 팬클럽 이야기
2008/06/12 01:44
이번 드림콘서트는 여러가지로 참 문제가 많았었나보다. 여기저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중 검색어 상위를 달리고 있는 '소녀시대 침묵' 이 뭔가 해서 여기저기 뒤져보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소녀시대 침묵 이른바 텐미닛 사건은 소녀시대가 무대에 선 10분동안 소녀시대 팬을 제외한 다른 팬클럽들이 연대하여 일절 호응과 환호소리를 내지 않기로 한 사건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문제의 발단은 주로 남학생으로 이루어진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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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리 2008/06/13 00:03
우리나라의 대중 스타들 가식적인것 보다는
이런 솔직한 표현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왓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해철의 이번 독설은 개인적으로 시원한 일갈 이었습니다.
쉬운일이 아닐텐데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monopiece 2008/06/13 09:36
사실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분들이 많다면 언론에서 '독설가'라는 수식어를 달아주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또 책 내용 자체가 진솔한 이야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더한 내용이라서 독설까지의 표현자체가 좀 어울리지 않지만 반대로 한국 대중문화의 한계를 표현한 점에서 바라볼 때 이런 책, 이야기는 계속 나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같이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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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初夏) 2008/06/13 02:28
개인적으로 바른 말이나 독설에는 양면성이 있다는 생각을 평소 많이 합니다.
그래서 쾌감도 따라 다니는 거 같다는... ^^
요즘 바쁘신지, 뵙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반가웠습니다. 잘 지내시죠??-
monopiece 2008/06/13 09:37
사실 몇 번 들러서 이야기를 듣곤 했는데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저작권과 관련해서 올려주신 글을 몇 번 보고...풍경에 관한 그림들도 구경만 하고 돌아왔었습니다...^^ 건강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초하님도 좋은 주말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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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펀데이 2008/06/14 16:08
이 이야기는 저도 봤는데 구구절절 맞는말이더군요.
이거랑은 상관없는데... 저때 무릎팍에서 이승철씨가 나와서 한 말이 갑자기 생각나서요.
왜 신해철씨 보면 괜히 말 잘못해서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많잖아요?
이승철씨가 '걔가 원래 그런애가 절때 아닌데 옆에서 사람들이 자꾸 부추기니깐 점점 투사가 되가는것 같다.'
고 하더군요. ㅎㅎㅎ 하지만 이런류의 독설은 참 좋은것 같습니다. ^^-
monopiece 2008/06/16 08:45
사실 책의 몇몇 구절에서 구런 투사적 독설이 개인적인 이익?과도 연결이 되어있다고 밝히고 있는 듯 보여졌습니다.
당연하죠. 라는 생각이 우선 들구요.
독설이 말이 독설이지 개인의 생각이 여러가지 형태로
보여지는 것인데 무조건 비판하는 분들이 간혹 계시더라구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가 하는 여러가지 행동 중 하나라고 보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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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이 나오겠지요?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을 재포스팅을 합니다.
이명박 정부의 100일 되는 날이 오늘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업무를 시작한지 2달여가 지나고 있습니다.
각종 남발성 정책이 무너지는가 하면 우울한 소식도 많아서 하루하루 외로운 뉴스만 바라보기도 힘이 듭니다.
라면값 걱정을 하던 이명박 대통령은 결국 7% 경제성장률을 줄이고 물가를 잡겠다고 합니다.
물가는 당연하게 잡아야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공약으로 내세운 7%성장률과 주가포인트 3000은 어디로
날아갔습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자 외인들의 매도세가 하늘을 가릅니다.
외신에서는 후진국의 면모를 보여준 선거였다, 정치적으로 역행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외인들도 썰물 빠지듯
빠지고 있습니다. 주가가 현재 연말을 비교해서 엄청 빠져있는 것은 알고 계시는지요?
경기 부양책은 무엇인지? 대운하만 파면 모든 경제가 살아날 듯 한 공약들은 다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우연히 듣고 싶어서 찾게된 넥스트의 4집앨범을 들으면서 노무현, 이명박 이 두 분의 느낌을 느껴봤습니다.
참고로 한나라당의 버르장머리를 고치실 김영삼 대통령은 바쁘신 것 같아서 접어둡니다.
1. 이명박 현 대통령
Lazenca, Save Us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짖눌려
탄식은 하늘을 가리우며
멸망에 공포가 지배하는 이곳
희망은 이미 날개를 접었나
대지는 죽음에 물들어 검은 태양만이
아직 눈물 흘릴뿐 마지막 한줄기 강물도
말라버린 후에 남은건 포기뿐인가
강철의 심장 청둥의 날개 펴고
복수의 칼을 높이 든자여
복수의 이빨 증오의 발톱으로 우리의 꿈을 되돌려다오
이미 예언된 미래조차 지킬 의지없이는 허공에 흩어 지는가
강철의 심장 청둥의 날개 펴고 복수의 칼을 높이 든자여
복수의 이빨 증오의 발톱으로 우리의 꿈을 되돌려다오
2. 노무현 전 대통령
아래의 사진과 가사 음악을 함께 들어 보세요.
1. 나 거친 삶 속에서 너와 마주친
그순간에 모든게 바뀌어졌어
나 표현 못해도 내가 못 가진
그 따뜻함 싫지는 않았어
감추고 싶은 나의 지난날들
기억하기 싫은 내 삶의 흔적을
2. 넌 내가 잊어버린 마음을
여는 법을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줬어
넌 내가 포기했던 일상 속에
행복을 내게 돌려줬어
좀 더 다정하게 말하려 해도
그럴 재주없는 이런 나지만
네가 편히 잠 들수 있도록
너의 머리 말을 나항 상 지킬께
네가 무서운 꿈을 깨어나
내 이름 부를 땐 나 언제나
* 말하지 않아도 넌 그저 눈빛 만으로
날 편안하게 해 먼 훗날 언젠가
나를 둘러싼 이모든 시련이
끝나면 내곁에 있어줘
먼 훗날 언젠가 먼 훗날 언젠가
시대가 흐르면 역사가 판단 해 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노무현 정권을 지켜봤습니다.
사실 떡하니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공을 들인 저였지만 ^^; 수많은 공격과 무시 등을 받아 온 그분께서
온건하고 낮은 자세의 모습으로 계신 모습을 봐도 뿌듯합니다.
방송사에 일을 하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뵈었을때 시골 아주머니의 부탁을 들어드리도록 노력 하겠다는
말씀을 하실 때 참 미안하고 어려운 표정의 행동을 바라본 저는 제가 다 민망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서
귀를 기울이시더군요.
요새 이명박 지지자들은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때면 조용히 듣고만 있다고 합니다.
과연 대통령으로 이명박을 선택하신 분들은 세상이 바뀌리라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수많은 정책이 엉터리고, 경제성장률부터 줄줄이 수정하고 내탓이 아니다라는 발뺌만 하고 있는데
참 순진한 국민들 제대로 속였구나 라는 생각만 듭니다.
환경부의 정책 보고를 할 때 환경에 대한 정책을 세워라 이야기 하고, 기업의 환경규제를 푸는 행위,
계속 대운하 공사를 감행 할 기세 등을 돌아보면 아찔합니다.
대운하 공사와 관련 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 바랍니다.
http://monopiece.tistory.com/67
이명박 대통령과 인수위의 한 달 업적 포스팅은 트랙백을 참고 바랍니다.
유인촌 문화부장관이나 최시중 방통위위원장과 관련된 가사를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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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숭례문 화마는 이명박이 키우지 않았는가?
2008/03/24 18:03
삽과 시멘트를 좋아하시는 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히트를 쳤던 몇가지가 있다. 버스중앙차로를 시행해서 날려먹은 예산과 더불어 청계천에 물을 끌어 올리고 수십억원의 관리비를 탕진했던 전시 행정의 달인이 아니던가? 만류에도 불구하고 숭례문을 개방했음은 물론이요 개방 후에 안전요원을 모두 빼버리고, 무인경비업체에 용역을 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시행 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개방을 하더라도 시민들이 보기 좋게 개방을 했어야지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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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중인 이명박 당선인 제가 정리한 것은 아니고, DCINSIDE에 올려졌던 글 같습니다. 사실 상 1달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서 나라를 말아 드실 것 같아서 가슴이 무척 아픕니다. 자세히 읽어보시면 서민의 발목을 잡고 서민들에게 피해가 우선시 되는 정책이 많습니다. 반대로 이야기를 해보면 가진자들의 잔치라 해야 할까요? 대한민국의 유권자 과반수가 왜 이런 사람을 지지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말 경제 하나만이라도 살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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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봉하마을에서 가장 인기 많으신 노전태통령님이 자전거를 타시네요. 근데 뒤에 경호원도 타는 사진이 너무 인상적이여서 올려봅니다. 보통 자동차 경호할때도 뛰어다니는데 자전거타는 경호원이 정감이 가네요. 들리는 애기로는 봉하마을이 관광특수를 맞아서 지역 시장이나 의원들이 노전태통령님을 자주 만나려 가신다고 합니다. 지역에 돈이 들어오니.. 보통 임기 끝나면 서울에 있으면서 자신의 정치세력을 만들지만 노전대통령님은 안 그러시니는게 좋아 보입니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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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대통령 보고서
2008/06/03 10:39
참여정부가 막을 내리기 전인 작년 2007년 여름에 대통령비서실 보고서 품질 향상 연구팀 (노무현 대통령비서실의 혁신담당관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혁신동아리)에서 발간된 책이 있다. 바로 '대통령 보고서'라는 제목의 책이 바로 그것이다. 나는 평소 글을 쓰고, 말을 함에 있어서 나의 감정과 관념을 최대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과욕이 습관처럼 베어 있다. 그래서 수식이 어지럽거나, 장황하게 글이 늘어져, 마지막 마침표를 찍고 난 뒤, 그 후 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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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song 2008/03/24 20:19
흠..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건 결국 이명박 정부의 내각인거 같네요..
상위 1%에 들어야 내각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부자인 분들께서 서민의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할꺼라는 착각을 아직도 하시는 분이 있을까요??-
장대군 monopiece 2008/03/25 09:25
예상하건데 박근혜가 계속 정치를 하는 것도 참모들과 주변에서의 부축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명박정부의 내각은 예상은 했었지만 도를 넘고 있고, 그렇게 뽑아놓은 유인촌이나 다른 장관들은 일은 안하고 이명박 정부 감싸기만 하고 있으니 당황스러운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도 의문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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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japan 2008/03/26 09:53
뭐 다 예상했던 일인데요 뭐...ㅡㅡㅋ
대부분의 순진한 국민들, 똥인지 된장인지~현실도 몸으로 직접 겪어봐야 알겠...
아니..겪어봐도 죽을때까지 제대로 모를껄요...???
슬슬 장기적으로 이 저주받은 나라를 떠날 준비를 시작해야지...ㅎㅎ;;;-
장대군 monopiece 2008/03/26 10:08
아직 시간이 많다고는 하지만 우울한 뉴스를 듣게 되니
점점 민심이 끓어오르는 느낌입니다.
총선에서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런지 모르겠지만 우선 중요한 것은 정책이나 인물을 보고 제대로 평가를 해서 투표를 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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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iece 2008/06/03 18:20
우리말 망치기...라는 부분에 대해서 잘 몰라서 ^^
언급하기가 좀 그렇네요.
이 포스트는 제가 생각한 난센스적 문제에 대한 하나의 비유에 불과합니다. 신해철씨가 생각한 것도 아니구요. ^^
그런데 신해철씨께 이런 글을 올렸다 말씀은 드렸습니다.
한참 웃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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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piece 2008/06/03 18:22
재밌는 사진이네요.
내가..라는 말을 하지 않아서 bbk 설립을 하지 않았다는 논리를 보여주셔서...허허
이제 그만 보여주셔도 될 것 같은데...나중에 불알도 보여주실지 모르겠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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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동두천
신해철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하루하고 반나절 정도가 필요하다.
그는 나의 신이었고, 위대한 음악의 전도사였으며, 꿈을 꾸게 해 준 장본인이었기에...
그를 10년만에 만났던 2004년 동두천락페스티벌의 사진 한 장
2004. 동두천. 그도 나이를 먹더라...간주 부분의 힘들어 하는 모습
그는 열심히 노래했지만 체력과의 싸움이 시작된 듯 보였다.
몇 곡 부르지 않았지만 숨을 헐떡이는 그를 보았고, 그는 내내 내 카메라를 교묘하게 따돌렸다.
아쉽게도...그의 사진은 에러가 난 하드디스크에서 잠들어 있다...
신해철 재즈앨범과 관련된 인터뷰 (YES24 진행)
당신은 신해철이라는 '인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분명한 것은 지금 우리에게 신해철이라는 사람은 음악을 하는 뮤지션, 그 이상의 의미라는 점이다. 가수 유니의 죽음으로 인터넷상의 악성 댓글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을 때, 디지털 음원 시장의 확대가 음악시장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을 때 그의 발언 하나 하나는 사회 전체로 파장되는 힘을 지니며 다가온다. 모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안면인식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한 고백 아닌 고백은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에 랭크될 만큼 신해철은 어느덧 이슈메이커가 되었다. 어쩌면 이는 그가 몸담고 사는 사회에 대하여 많이 관찰하고 분석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또 하나. 어떤 문제에 대한 자신의 고민과 고민에 대한 답을 누구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풍부하고 설득력 있게 구사할 수 있는 그의 지적 능력의 또 다른 표현이기도 하겠다.
그러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신해철이라는 사람의 핵심은 역시 음악. 그가 돈과 시간을 들이고, 사람들을 모아 일을 도모하고, 자아 실현을 이루는 무대이자 장이 바로 음악이다. 마치 부정과 부정의 연속이었던 서양철학사의 한 장면을 재현하듯 1990년대 최고의 록밴드 넥스트를 해체한 후 "레코딩 테크놀러지"를 배우고 실험하여 두문불출하던 십 년. 그는 그 십 년을 딛고 최근 통산 25번째 앨범이자 솔로 앨범인 『The Songs For The One』을 발표했다. 컴퓨터에 의한 편집과 짜깁기가 창작의 주요 방법이 되다시피 한 현 가요계에서 초호화진용의 28인조 빅밴드와 보컬을 한 번에 동시 녹음하는 초강수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한 앨범이다.
넥스트가 아닌 신해철의 앨범 『The Songs For The One』
"이번에 나온 앨범이 상당히 로맨틱하고 부드럽습니다. 넥스트의 실험정신 가득한 음악을 좋아하던 기존 팬들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는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음악을 하지 않아요."
"그럼 어떻게 음악을 하시나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하죠. 사람들 요구에 따라가자면 끝이 없어요. 대중들이 요구하는 것과 너무 동떨어지는 것을 해도 음악을 못하겠지만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지금까지 통산 레코드 판매량이 육칠백만 정도인데, 앨범 세 장 내고 육백만 장 파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 앨범은 지금도 팔리거든요. 꾸준히 지속적으로 활동을 한 셈인데, 순간 순간 사람들이 지금쯤이면 이런 것을 기대할거야… 그런 것들이 안 읽히는 것은 아니에요.
음악적인 기반을 마련해야 하고, 사람들에게 얼굴을 알려야 할 때에는 그 기대에 부응해서 음악을 하죠. 하지만 사람이 어느 정도 먹었으면 배가 불러야지, 배 터질 때까지 욕심을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인데… 그러려면 상업적 욕심보다는 음악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해야 맞겠죠. 이번 앨범 같은 경우에도 듣는 사람은 편안하게 들을 수 있지만 만드는 사람은 편하게 만든 것은 아니거든요. 만드는 과정도 어떻게 보면 넥스트가 했던 작업에 비해 고난이도가 많았어요. 사람들은 왜 '넥스트 6집 왜 안 나오느냐, 나와서 왜 시원하게 안 때려부수느냐'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나는 이번에 이걸 해야겠는데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 뭐 그런 이야기밖에 할 말이 없죠."
"앨범 재킷의 'Thanks to'에서 직접 말씀하시기도 했지만 아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많이 어필하신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신해철이라는 뮤지션이 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 되었거든요. 그런 점을 굳이 드러낸 이유가 궁금합니다."
"음악이라는 것이 삶의 반영이니까…. 나와 우리 집사람이 꽤나 로맨틱하게 살고 있다는 삶의 증거랄까? 순서가 거꾸로인 것 같아요. 그러려고 만든 것은 아니고, 그렇게 지내니까 이런 음악이 나온 것이 아닐까. 아마 제가 독신으로 살고 있거나 그랬으면 이런 게 안 나왔겠죠?"
"결혼 생활이 음악에 끼친 영향이 있나요?"
"글쎄요…. 음악 자체에 크게 영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 부분은 어디까지나 내 삶이 결혼을 함으로써 변하는 부분이고…. 절대로 변하지 않는 것이 있잖아요. 넥스트가 결혼을 하든, 돈이 있든 없든 절대로 변하지 않는 거라면, 변화한 것이 바로 이 앨범이겠죠. 넥스트에서 이렇게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My Way', 'Moon River' 등 익숙한 곡들 위주로 편성되었습니다. 곡 선정은 어떻게 하셨나요?"
"무난하고 쉽고 즐거운… 그런 느낌들? 그런 것에 충실했고 미주알고주알 따지지 않았어요. 내가 불러보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제가 자기 전에 코냑 한 잔 마시고 자는 습관이 있는데 그때 내가 무엇을 들었던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쓰임새가 되었으면 해서 만든 거예요. 밤에 집에 들어와서 욕조에 뜨거운 물 받아놓고 술잔 하나 들고 있을 때 듣든지, 와이프와 창 밖 바라보며 춤출 때 듣든지, 자기 전에 듣든지… 그런 용도로 만든 거라 삶의 치열한 고민을 통해 나온 것은 아닌데 그렇게 받아들일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웃음)"
"이번 앨범은 특이하게 보컬만 하셨는데, 이유가 궁금합니다."
"신해철은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안 하니까. 음악하는 사람이라고는 알고 있겠지만 일단 제가 그렇거든요. 밴드 팀원과 역할 분담할 때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보컬을 맡게 되었고, 음악을 하는 형식적인 방법이 내가 직접 보컬을 하는 거였기 때문에…. 음악하는 사람 중에서 보컬 파트에 저만큼 애착이 없는 사람도 드물 거예요. 넥스트에서 노래할 때는 초긴장 모드에서 하는 거의 개노동인데 친구들과 술 마시면서 가라오케에서 노래 부를 때는 엔터테인먼트잖아요. 나한테도 그런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창작의 부담은 덜어내고 내게 휴식이니까 다른 사람들에게도 휴식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이번에 노래할 때 기분 좋더라고요. 선천적인 내 목소리는 이런 거구나, 라고 새삼 알기도 했고요. 그런대 한 샷 녹음으로 가야 하니까 그게 좀 머리 아팠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면에서는 이 앨범이 공격적이에요. 듣는 사람은 편하게 듣지만 국내 풍토에서 빅밴드 어레인지먼트에 도전하고, 70년에 이후에 거의 폐기되다시피한 한 방 원샷에 도전하고 이런 것이 어떻게 보면 이 악물고 한 거였거든요. 요즘 나오는 조립식 음악에 대해서 느끼는 짜증과 반감의 표현이기도 하고. 그런 면에서 보면 신해철의 공격성이 완전히 없어진 앨범은 아니에요."
이번 앨범은 조립식 음악에 대한 반감의 표현
"그 공격성이 에둘러서 표현된 거네요."
"요즘은 음반 시장이 침체되니까, 음악 편성 자체가 위축되고 축소되잖아요. 그래서 지난 번 넥스트 5.5집에서는 70인조 오케스트라가 들어가고 이번에는 28인조 빅밴드 스윙 오케스트라가 들어가고 돈을 쳐바른 건데… 어디서 돈이 났느냐는 미스터리로 남겨두기로 하고(웃음) 그런 면에서 반발 모드예요. 원샷으로 가야 한다고 편집증적으로 녹음한 것도 그렇고."
"원 샷 녹음으로 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작비 때문에?"
"그게 기본적으로 재즈라고 생각하니까요. 재즈라는 장르 자체가 노래를 이렇게 불러야 한다는 법도 없고, 또 재즈라는 음악 자체를 이렇게 해야 한다는 법도 없으니까. 내 맘대로 꼴리는 대로 하면 그만인데, 그래도 뭔가 살아 움직이는 에너지를 표현하지 못하면 그것은 재즈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려면 한 방에 거의 라이브 테이크 잡듯이 가는 방법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결정이 났고 또 제가 딴 맘 못 먹게 박권일 프로듀서라고 다른 프로듀서에게 맡겨서요. 곳간 키를 넘겨주었으니…. 사실 녹음 끝나고 몇 개는 2절만 다시 불러보자고 빌었다니까요. 뻰찌 먹었잖아요.(웃음)"
역시 중요한 것은 사람
"이번 작업 하면서 배운 게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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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레코딩 테크놀러지 배우려고 영국에 갔었죠. 저는 특화된 걸 공부한 거예요. 록 쪽 레코딩하는 방법을 주로 공부했거든요. 재즈 쪽은 녹음할 때 마이크를 어떻게 설치하는지, 어떻게 녹음을 하는지 그런 것은 잘 몰랐는데 가서 보니까 마이크 몇 개 설치 안 하더라고요. 너무나 허무하게…(웃음) 연주자들이 스스로 알아서 볼륨 조절 다 하고, 그런 것을 보면서 역시 중요한 것은 사람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
우리나라에서 녹음하면 반주 녹음이 다 끝난 상태에서 MR을 들으면서 노래를 넣는 형태인데, 이번 같은 경우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동안에 연주자들과 내가 눈이 마주치잖아요. 내가 노래가 빨라진다거나 느려질 때 연주자들을 보는데, 연주자들이 너무나도 여유가 넘치는 거예요. 악보도 안 보고 제 얼굴을 보고, 제 노래 스타일 들어보면서 맞춰주더라고요. 그런 교감이 가능한 거죠. 그리고 2007년 지금에 와서는 이것이 전혀 새로운 형태의 레코딩 테크놀러지인 셈이죠. 지금 시대에는."
"타이틀 곡을 장미로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Thank you and I love you'가 좋았습니다. 특히 가사가 좋았는데요.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쑥스러워서요. 간지럽더라고요. 내가 만든 노래 중에 제일 닭살인 거 같아요. 부르면서도 닭살이 돋아서 방송에 나가서 부르는 것은 무안하고 창피해서 못하겠다 했죠.(웃음)"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는 장난기가 느껴질 만큼 낯간지러웠는데, 그 노래를 포함시킨 이유가 궁금합니다."
"장난기예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는 마지막까지 넣을까 말까 언쟁이 있었던 곡인데… 왜냐하면 노래 제목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지만 가사는 지극히 마초적이에요. 그런 것이 좀 언짢아서…. 가사를 듣다 보면 짜증이 확 나요. '나 하나만 믿어온 당신…' 이 부분에서는 '이것은 아내에게 바치는 것을 가장한 마초의 잘난 척에 불과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데 당시는 그런 시대였고, 또 이 노래 말고 우리나라에서 와이프를 대상으로 한 노래가 트로트 말고는 없어요. 거의 유일한 곡입니다.
또 하나의 이유가, 하수영 씨가 저음 가수였잖아요. 우리나라에 저음 가수가 거의 전무해요. 그 이유 때문에 노래 제목이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니까 넘어가자… 해서 넘어갔죠. 저도 선곡하면서 다시 느낀 건데… 정말 마초적이더라구요. 불쾌할 정도로."
실패하는 과정에서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
"1월 29일을 발매 예정일로 잡으셨는데 일부 팬들은 '정말 그때 나올까? 하고 믿지 않는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한 번도 제 날짜에 앨범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일 텐데, 왜 그렇게 매번 앨범 작업에 시간을 끄셨나요? 완벽한 사운드에 대한 고집 때문에?"
"사운드에 대한 고집도 고집이지만 장기 녹음에 들어가면 중간에 팀원들이 나가떨어졌다가 다시 단합해서 목표로 다가갔다가 신이 나서 녹음을 했다가 또 페이스가 쳐졌다가 그런 것을 반복해요. 수십 번 그런 일이 반복되면 앨범 나오기 직전에는 모두들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까지 가거든요. 잘못하면 그런 것은 팀 해산 요인까지 되어버려요. 상업적인 결과로 보면 항상 단기전이 좋았어요. 이주일 만에 만든 앨범, 이런 것이 항상 앨범 판매고가 높았고구요. 지금도 제 주위 친구들은 다 그렇게 얘기해요. 그냥 앨범 마감일까지 아무것고 안 하고 놀다가 딱 일주일 전에 시작해서 일주일 만에 끝내고 더 이상 손대지 말라고요. 그런데 패턴으로 보면 후반기로 오면 올수록 기간이 점점 더 길어지고 있죠.(웃음)."
"작업 스타일이 어떠시기에 그런 거예요? 기한 없는 프로젝트인 건가요?"
"기한도 없고… 사실 딱 십 년이 되었네요. 넥스트가 해산한 지. 나머지 십 년 동안은 음악을 위해서 레코드 테크놀로지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고, 레코딩 테크놀로지를 배워가면서 그걸 실험하기 위한 곡들을 만든 십 년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당연히 대중들 입장에서는 점점 듣기가 힘들어지죠. 어떤 곡들은 좁쌀 하나 하나 색칠해서 63빌딩만한 그림을 만든다, 라는 식의 작업이여서 공동작업자들이 정신병원에 가는 것이 낫지, 이런 작업을 어떻게 하냐… 그런 것을 끊임없이 되풀이했으니까. 이제 한 시즌 끝났다고 생각하고 쉬어가면서 이번 앨범 하나가 나온 건데… 어떻게 보면 십 년 동안 제가 공부한 것을 다시 원점으로 되돌린다는 뜻이기도 해요. 한 방으로 가, 편안하게 가고…. 다음 넥스트 앨범도 아마 원 샷, 원 테이크 녹음으로 갈 것 같아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건가요?"
"기본이 가장 중요한 거라는 것을 실패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것 같아요. 결론이 안 나면 끝까지 파는 건데, 결론이 나올 때까지 공부를 했어요. 내가 레코딩 엔지니어로 다른 사람의 앨범을 믹싱할 수 있고 레코딩할 수 있는 수준까지 공부했으니까. 거기까지 가고 나니까 결론이 어떻게 나오느냐 하면… 곡이 좋아야 하고. 멜로디 좋아야 하고,. 가사 좋아야 하고, 노래 잘해야 하고… 드럼 베이스 연주 잘하면 되는 거지, 그거 이상, 그 이하 방법이 없다, 잘하는 수밖에 없는 거다, 라는 거예요."
죽어도 베드로는 못 되는 성격
사실 그것을 십 년 전에도 몰랐던 것은 아니에요. 기필코 직접 확인해 봐야 하는 거죠. 성질 머리상. 저는 '나 믿고 따라와라' 하면 '네!' 하고 따라가는 베드로는 죽어도 못 되는 거예요. 예수가 부활해서 눈앞에 나타났는데 직접 손으로 확인해보고 믿는 도마(Thomas) 정도는 될지 몰라도요. 곡 좋아야 하고, 연주 좋아야 하고… 그런 것이 맞는 것은 알겠는데 그래도 외국 음악 들어보면 뭐가 휙 하는 소리가 있는데 그걸 어떻게 만드는 것인지 알아야겠고 양놈들은 드럼소리 팡 하면 저기까지 들리는데… 그런데 왜 목소리 안 먹어 들어가지? 그것도 알아야겠고, 미치겠는 거예요.
공부해 보니까 양놈들은 그런 거 신경 안 쓰더라고요. 진짜 뮤지션들은 음악 즐겁게 하고 평소 생활도 즐겁게 하고 음악 즐겁게 만들면, 내가 궁금해하던 소리가 뒤에서 날아오고, 그런 것들을 프로듀서가 담당하는 체제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