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은 하루에 650만명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곳에 언제부턴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KORAIL)의 광고가 게재되고 있습니다. 벌써 몇 달 전부터 광고가 되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했고, 그 광고 자체가
논란이 될 수 있는 소지가 많아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광고를 낸 것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고, 광고를 하는 매체는 서울지하철공사의 내부와 역등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지하철의 홍보와 광고는 광고주가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광고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지적하고 보다 실질
적인 기준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전의 TV광고의 야한 문구를 넣거나 성적 표현을 한 광고에 대해
서 제재를 가하고, 방송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준이 이런 광고에도 적용되어야 할 것 입니다.
이 광고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약간은 변태적이고 극단적인 문구로 광고를 보는 일반 대중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보다 큰 문제는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도 이런 자극적인 광고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 입니다.
한국철도공사의 성적문구가 담긴 광고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큰 글씨로 '박차장, 역에서 해봤어?' 라는 자극적인 문구로 시선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실제 광고의 내용은 코레일의 회의실을 빌려준다는 내용이지만 광고의 홍보 효과를 위해서 성적표현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은듯한 표현으로 광고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특히, 지하철은 우리사회가 보호해야 할 학생들과 여성들도 이용하고 있는 대중교통이고, 굳이 회의실을 광고하는데 섹스를 해봤느냐?라는 화두를 던져서 자극적인 마케팅 카피를 써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자아냅니다.
꼭, 저런 문구가 아니어도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정도의 좀 더 넓은
의미나 비유적인 표현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또, 이런 광고가 아무런 문제점을 갖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광고가 되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광고가 보여지고 얼마나 홍보효과와 회의실의 이용자가 늘어 났는지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자극적이고
아무에게나 노출되어지는 광고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 할 지 의문입니다.
TV에서 광고하는 상품은 상품을 홍보하고 팔아야 하는 기업의 생사(?)가 갈린 마케팅의 문제로 넘기고, 자극적인
멘트와 홍보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물론 그에 따르는 CF 심의 기준도 명확하게 준비되고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회의실 이용을 홍보하고 광고하는 것이라면 좀 더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는 의미의
단어나 문장을 사용 했어야 하는 것이 타의 모범이 될 공공기관이 지향 했어야 할 입장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성인도 감당하기 어려운 문구로 광고를 하고, 무단방치하는 사안에 대해서 과연 공공기관이 시민들의
'공공의 적'이 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 하고, 반성해야 할 것 입니다.
덧. 따로 글을 달아두려고 하지 않았는데 수많은 공감과 비공감의 댓글이 공존 하고 있어서 윗 글에 대한 뉘앙스와
남자들만의 은밀한 은어?같은 표현에 대한 설명과 제 생각을 정리해서 적어 봅니다...^^
1. 해봤냐? 라는 표현은 일상적으로 별로 문제 될 것이 없는 표현입니다. 당연하게도 일상 생활에 문제되지 않는
대화로 적적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만...이 표현이 어떤 장소나 기구를 갖고 남자들의 은밀한 대화나
농담에 쓰인다면 상당히 저속하고 성적인 표현으로 둔갑 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하나 더 말씀 드리면 '먹어봤냐?', '맛있을까?', '넣어주세요' 등등의 표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TV CF를 예로 들고 저를 이 정도 수위면 괜찮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TV CF의 성격을 잘 모르시는
분들 이리라 생각됩니다. 왜? 예전의 TV CF는 방송이 된 후 심의를 거쳐서 방송불가가 되기 때문에 예전에 이슈를
부각시키고, 나중에 사과하는 정도의 입장을 표명하면 벌금 어느정도 내고 상품의 홍보효과는 그 이상의 효과와
특수를 누렸다는 것입니다.
하나 더 말씀 드리면 이런 성적표현의 수위가 도를 넘고 선을 넘어서는 안된다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인신비방이나 무개념 댓글에 대해서는 제가 상처받지 않기 때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
4. 기사 자체를 가지고 블로그에서 유치하고 있는 광고를 비방하는 일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블로그 자체의 구글광고는 제가 정해서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포스팅의 단어나 태그에 영향을 받고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블로그의 방향성과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제가 광고를 유치하고 있는 것은 블로그의
질과 내용의 개선보다 와이프에게 맛있는 무엇인가를 사주기 위해서 달아 놓은 것인데...
성인광고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좀 질서없는 글과 매도성 포스팅을 쓰는 사람자체가 난센스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트랙백에 있었던 글을 그래서 삭제 했습니다. 보시고 싶으신 분은 댓글에 트랙백을 달았다고
한 분이 계시니 그 분의 블로그 글을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5. 많은 지지와 질책, 조언과 충고를 겸손하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몇개월 동안 오셨던 분들의 방문자수를 어제 하루에 넘겨 버려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즐겁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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